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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대학 홍보대사 비타민, 미스서울 선(善)-경영학과 10학번 한수민 학우-을 만나다(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5.13 조회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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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름다움을 공식적으로 평가받고 인정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매년 많은 이슈를 낳으며 각계각층에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는 미인들의 축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돌아왔다. 이를 앞두고 지난 4월 25일, 2013년 서울지역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우리 경영경제계열 및 중앙대 학생들에게 큰 자긍심을 가져다주었는데, 그 이유는 미스 서울 ‘선(善)’으로 뽑힌 이가 경영학과 10학번 한수민 양이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자랑스러운 그녀를 인터뷰하기로 하였고, 그녀도 우리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 주었다.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쬐던 월요일 오후(5/6), 중앙대학교 후문 인근 카페에서 화사한 모습의 그녀를 만났다.

Q1. 지난 4월 25일 ‘미스서울 선(善’)에 선발되어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일상의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A: 대회 직후 핸드폰을 확인하니 어떻게 알았는지 주변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와 있었어요. 다음 주에 들어갈 합숙 전까지 저만의 시간을 갖은 터라 제가 즐기던 운동은 물론 대회 준비 중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마냥 여유로운 것은 아니에요. 서울 시장님을 비롯하여 서울시의회 의장님과의 만남 등 인사드리러 다녀야 할 분들이 많더라구요.

Q2. 미스코리아 서울대회 당시 떨리진 않으셨나요? 또 제 기량을 다 보여준 만족스러운 결과였나요? 아니면 의외의 결과였나요?

A: 사실 대회 준비를 하는 4박 5일 합숙기간 동안 힐을 신고 12시간 동안 연습하는 등 체력적으로 쉬운 과정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같이 합숙한 동료들과의 분위기가 좋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서 몸은 힘들었지만 심적으론 굉장히 즐거웠어요. 대회 당일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조금 긴장이 되었고, 특히 본선 진출자를 호명할 때 많이 떨렸는데 ‘선(善)’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되서 무척 기뻤어요.

Q3. 미스서울 선(善’)으로서 서울지역 최고의 미인으로 선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포토제닉상도 수상하셨는데 포토제닉상은 어떤 이에게 주는 상인가요?

A: 대회에서 시상하는 특별상에는 우정상, 매너상, 포토제닉상이 있는데, 제가 받은 상인 포토제닉상은 대회 준비기간 동안 프로필 사진을 찍으시는 사진작가님을 비롯하여 여러 스텝들께서 의논하여 주시는 상이에요. 프로필 사진이 잘 나왔던 것이 이 상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4. 미스 서울 대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어떤 준비를 하였나요?

A: 사실 미스코리아를 목표로 삼고 반드시 대회에 출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어요. 이번 3학년 2학기를 휴학하고 제 진로인 아나운서를 꿈꾸며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다 보니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참여권유가 많이 들어왔어요. 저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여 원서 마감 전날 가까스로 지원했어요. 아나운서 학원을 비롯하여 평소 요가, 밸리댄스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였던 것이 미스코리아 준비와 연관성을 띠면서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5. 미스코리아대회를 보면 노래나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하는데, 그런 면에서 끼(재능)가 있는지?

A: 제가 노래를 정말 못 부르고 춤도 뛰어나지는 않은데 이번 대회 준비기간 동안 한 곡만 하루에 12시간씩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보여드린 Maroon 5의 노래, 걸그룹 레인보우의 'tell me tell me" 공연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6. 현재 미스코리아 대회 등 미인 대회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이 다소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공중파에 방영되지 않고 대중적인 관심이 사라지는 추세라고들 말하는데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A: 저도 미스코리아에 대한 안 좋은 소식도 접했었고 주변에서도 제게 그러한 우려를 했어요. 그렇기에 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미인 대회의 성 상품화 등 부정적인 논란이 되는 곳은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중 우리나라가 유독 심하더라구요. 다른 나라의 미인 대회는 시청률이 높아요. 그만큼 대중적인 관심이 있고, 그에 따라 국가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의 이런 나쁜 인식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단순히 외모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요. 미스코리아 대회는 외모만을 평가하여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닌 외모뿐 아니라 지성, 교양 등의 지덕체를 겸비한 여성을 선발하는 자리에요. 미스 서울의 심사과정에는 외모를 평가하는 항목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지?’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것에서부터 ‘좋아하는 음악가는 누구인지?’와 같은 교양의식을 평가하는 심층면접 등이 포함되어있기에 미스코리아가 외모만 중시하는 그런 대회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만약 미스코리아가 된다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그러한 미스코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꿀 수 있도록 반드시 노력할 것입니다.

Q7. 재학 당시 교내, 외에서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따로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A: 현재 3학년 2학기 휴학 중인데, 1,2학년 시절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았고 주로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공모전 같은 대외활동도 할 생각은 있었으나 제 꿈이 아나운서이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아나운서 준비에 전념하였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전 제 나름대로의 목표인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걸 얻었어요. 또한 이러한 경험 및 배움이 미스 서울 (선)에 당선되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Q8. 학업/어학/학생활동/대인관계/해외연수 등 재학 당시 이루지 못해 아쉬운 것은? 그리고 학생들에게 대학 다니면서 이런 것은 꼭 이룰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은?

A: 요즘 많은 학생들이 해외연수, 학생활동 등의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저는 특별히 활동한 것은 없어요. 하지만 제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왔기에 후회는 없어요. 20살이 된 이후, 여러 경험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맨 처음으로 ‘모델일’을 배워보고 싶어 모델학원에 갔어요. 그러나 제 신체조건이 모델에 아주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살을 많이 빼는 것도 부담이 됐어요. 그래서 모델학원을 그만 두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우연히 아리랑TV에서 진행한 우리 중앙대학교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어요. 게다가 그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면서 보람있고 즐거운 경험을 했죠. 그 계기로 아나운서의 꿈을 굳히게 되었어요.

Q9. 아나운서는 직업적으로 경영학과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은데, 경영학과로 입학 당시진로가 무엇이었으며 재학하면서 진로가 바뀐 것인가요?

A: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어요. 대학교 입학 당시에도 아나운서를 진로로 생각하고 있던 저로서는, 신문방송학과를 염두에 두었어요. 게다가 당시 경영학과에 대한 제 이미지는 다소 딱딱하고 지루했어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직접 경영학과를 전공하신 분으로써, 경영학과가 제게 견문을 넓혀주고 후에 선택의 길을 다양하게 열어줄 거라고 하셔서 경영학과를 택했어요.

Q10. 남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재학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나요? 이상형 내지는 남자친구를 볼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외모/성격)은 무엇인가요?

A: 재학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 없었어요! 직접적인 고백을 받은 경험도 없고 오히려 제 키가 너무 커서 절 놀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아요. 제가 서있는 데 뒤에서 몰래 자신의 키를 대보는 사람도 있었어요. 제가 중요시 여기는 남성의 매력은 좋은 매너와 자상함인 것 같아요. 상대방이 저를 아껴주는 그런 마음이 정말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Q11. 본인의 외모관리 비결은 무엇인가요?

A: 특별히 외모관리를 하는 것은 없어요. 다만 운동을 좋아해서 꾸준히 운동을 즐겁게 하고 있고, 다이어트는 항상 하고 있어요. 제가 먹으면 먹는 대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 식단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아요.

Q12. 재학 당시 자주 가던 학교 내 또는 주변의 장소는 있나요?(자주 가는 카페나 산책로나 식당 등)

A: 제가 1학년이었을 때와 달리 가게, 음식점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저는 후문 쪽에 위치한 카페 ‘커피나무’를 좋아해요. 특히 카페에서 판매되는 베이글을 좋아해요.

Q13. 재학 당시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교수님이 있다면?

A: 개인적으로 경영학부 한승희 교수님의 마케팅 수업이 정말 좋았어요. 교수님은 외모도 아름다우시고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잘 가르치세요. 영어도 정말 잘하시고 수업 준비도 충실히 하시는 참하신 한승희 교수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후배분들이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실 것을 추천해요!

Q14. 학교를 다니면서 중앙인으로서 애교심을 크게 느꼈을 때가 있나요?

A: 아무래도 이번 미스서울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중앙인이란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대회 때 개인별로 프로필을 만들어서 제출하는데 제 학력사항에 ‘중앙대학교’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어요. 중앙대학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명문대학교라는 좋은 인식이 있어서 중앙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제게 많은 자신감을 북돋아주었어요.

Q15. 앞으로 경영경제대학 홍보를 위해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A: 저도 경영경제대학 학생으로서 자부심이 크기에 앞으로 대학을 빛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돕고 싶습니다. 미스코리아에 당선된다면 교내 행사에 모델로 봉사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Q16. 마지막으로 중앙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목표가 있다면 의지를 갖고 두려움 없이 용기 있게 도전하기를 바래요! 솔직히 요즘 대학생들 많이 힘든 거 알아요. 하지만 남과 자신을 너무 비교하지 않았으면 해요. 오히려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눈에 보이는 것만 쫓아가려 하다보면 자신의 길을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소신이니까, 소신껏 진로를 탐색하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흔히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미인이라고 하면 새침하고 도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수민 양을 만나며 그 편견을 깰 수 있었다. 그녀는 많은 일정에 지쳐있을 법도 한데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우리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었다.
그녀는 털털하고 겸손한 매력으로 우리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말하여 미스코리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기도 했다.단지 아름다운 외모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지성과 기품을 지닌 그녀는‘진선미(眞善美)’를 고루 갖춘 진정한 미인이었다.자랑스러운 중앙인이자 미스서울 출신으로 본선무대에 나가는 그녀가‘2013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전해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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