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경영경제계열 부총장 인터뷰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은 ‘회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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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26 | 조회 | 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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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계가 중앙대학교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열린 한국회계학회 창립 40주년 심포지엄 자리에 참석한 학회원들 사이에서도 중앙대는 단연 화젯거리였다. 이 대학이 지난 2009년부터 전교생 의무교양 강좌로 개설한 '회계와 사회'의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서다.
■"회계는 곧 비즈니스 언어"
'회계와 사회'는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의 특별지시로 만들어진 강좌다. '회계는 곧 비즈니스의 랭귀지(언어)'로 "언어를 알아야 의사소통이 되듯 비즈니스도 회계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박 이사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그리고 5년 전 뿌린 씨앗은 현재 열매를 맺고 있다.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던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경제계열 부총장(사진)은 회계학과 교수로 이 강좌를 책임지고 이끌어왔다.
김 부총장은 24일 "의사도 개업을 하기 위해선 회계가 필요하고, 예술대학을 나와 학원을 차린다고 해도 회계를 모르고선 경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강좌를 정착시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땀을 흘렸다. 김 부총장은 "도입 첫해엔 내부에서조차 회계전공도 아닌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회계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었다"며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교수와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강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강의가 지향하는 목표는 '쉽고 재미 있게 회계를 이해하기'다. 김 부총장은 "시행 첫해 박 이사장이 회계와 사회 교재를 가져오라고 한 적이 있다"며 "당시만 해도 회계학과 전공교재를 사용했다. 이를 본 박 이사장이 상업부기 책을 가져와서 이보다 쉽게 만들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교재가 바로 '생활 속의 회계'다. 중앙대 정도진, 박인선, 윤성용, 강신범, 한형성, 배수진 등 총 6명의 교수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김 부총장은 "박 이사장은 교재 출판권에 중앙대나 두산동아가 손대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교재를 팔아 이문을 남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매년 CPA 100명이 목표"
대학 측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중앙대 교양회계 교수들이 미국 등에서 사용되는 재무이해력 증진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재무이해력시험'의 평균 성적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생에게는 제품원가 계산에 대한 기초, 예술계열에는 엔터테인먼트회사 수익구조 등 맞춤형 강의를 한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인회계사(CPA) 합격률 역시 크게 상승했다. "물론 교양회계 수업이 공인회계사 합격률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인 만큼 아무래도 공인회계사시험에 도전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김 부총장의 설명이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2008년 37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했다. 전체 합격자 대비 중앙대 비율은 3.56%에 불과해 국내 전체 대학 중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중앙대는 총 59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 전체 합격자의 5.91%를 차지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올해 또 한번 6위를 기록하면서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대학별 전체 CPA합격자 수를 보면 중앙대학교(229명)는 연세대(639명), 고려대(588명), 성균관대(400명), 서울대(343명), 서강대(327명), 한양대(317명)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부총장은 "중앙대의 목표는 매년 100명 이상의 CPA를 배출, 상위 5위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회계정보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창수 부총장은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히는 회계 투명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의 이슈가 불거지는 것도 국민의 재무이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학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때부터 회계 교육이 체계적으로 시작돼야 하며 전 국민이 회계 지식을 갖추게 되면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http://www.fnnews.com/view?ra=Sent0301m_View&corp=fnnews&arcid=201311250100247520013430&cDateYear=2013&cDateMonth=11&cDateDay=24
■"회계는 곧 비즈니스 언어"
'회계와 사회'는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의 특별지시로 만들어진 강좌다. '회계는 곧 비즈니스의 랭귀지(언어)'로 "언어를 알아야 의사소통이 되듯 비즈니스도 회계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박 이사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그리고 5년 전 뿌린 씨앗은 현재 열매를 맺고 있다.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던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경제계열 부총장(사진)은 회계학과 교수로 이 강좌를 책임지고 이끌어왔다.
김 부총장은 24일 "의사도 개업을 하기 위해선 회계가 필요하고, 예술대학을 나와 학원을 차린다고 해도 회계를 모르고선 경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강좌를 정착시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땀을 흘렸다. 김 부총장은 "도입 첫해엔 내부에서조차 회계전공도 아닌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회계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었다"며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교수와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강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강의가 지향하는 목표는 '쉽고 재미 있게 회계를 이해하기'다. 김 부총장은 "시행 첫해 박 이사장이 회계와 사회 교재를 가져오라고 한 적이 있다"며 "당시만 해도 회계학과 전공교재를 사용했다. 이를 본 박 이사장이 상업부기 책을 가져와서 이보다 쉽게 만들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교재가 바로 '생활 속의 회계'다. 중앙대 정도진, 박인선, 윤성용, 강신범, 한형성, 배수진 등 총 6명의 교수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김 부총장은 "박 이사장은 교재 출판권에 중앙대나 두산동아가 손대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교재를 팔아 이문을 남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매년 CPA 100명이 목표"
대학 측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중앙대 교양회계 교수들이 미국 등에서 사용되는 재무이해력 증진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재무이해력시험'의 평균 성적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생에게는 제품원가 계산에 대한 기초, 예술계열에는 엔터테인먼트회사 수익구조 등 맞춤형 강의를 한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인회계사(CPA) 합격률 역시 크게 상승했다. "물론 교양회계 수업이 공인회계사 합격률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인 만큼 아무래도 공인회계사시험에 도전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김 부총장의 설명이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2008년 37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했다. 전체 합격자 대비 중앙대 비율은 3.56%에 불과해 국내 전체 대학 중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중앙대는 총 59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 전체 합격자의 5.91%를 차지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올해 또 한번 6위를 기록하면서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대학별 전체 CPA합격자 수를 보면 중앙대학교(229명)는 연세대(639명), 고려대(588명), 성균관대(400명), 서울대(343명), 서강대(327명), 한양대(317명)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부총장은 "중앙대의 목표는 매년 100명 이상의 CPA를 배출, 상위 5위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회계정보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창수 부총장은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히는 회계 투명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의 이슈가 불거지는 것도 국민의 재무이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학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때부터 회계 교육이 체계적으로 시작돼야 하며 전 국민이 회계 지식을 갖추게 되면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http://www.fnnews.com/view?ra=Sent0301m_View&corp=fnnews&arcid=201311250100247520013430&cDateYear=2013&cDateMonth=11&cDateDay=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