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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을 위해 모교에 발전기금 전달한 가슴찡한 모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5.09 조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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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영관 학우(경영학부), 옥경란 여사, 장지인 경영경제부총장, 박윤갑 경영경제계열 교학행정실장

 경영학부에 재학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한아름 학우의 어머니인 옥경란 여사가 지난 8일 오후 학교에 찾아와 경영경제관 건립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옥씨의 딸인 故 한아름양은 지난 2004년 경영학부에 입학한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회의 가사 휴학을 하다 2007년 2학기에 미복교 제적 처리가 되는 등 쉽지 않은 대학시절을 보냈다.

  힘든 가계상황을 극복하고자 한양은 중대신문사 기자 및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봉사 장학금을 수령하고 베트남 해외봉사, 근로장학생 등으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면서 활기찬 대학시절을 이어나갔다.

  2008년 2학기에 재입학을 하여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양은 그러나 2011년 11월, 베트남 봉사활동을 함께한 학우들과의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한양의 부모님은 타인의 농지를 임대하여 농사를 지으며 근근하게 생계를 이어갔으나 한양 사망 네 달 전인 2011년 7월 한양의 아버지가 패혈증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한양의 어머니인 옥경란 여사 혼자서 당뇨를 앓으며 생활하고 있는 딱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학교를 방문한 옥경란씨는 “딸을 잃은 슬픔이야 말로 다하지 못하지만 생전 딸의 꿈이 묻어있는 학교에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남기도 싶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장지인 경영경제부총장은 “학교를 위해 뜻 깊은 성의를 보여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아름이의 뜻을 이어 신축하는 경영경제관 건립에 고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 홍보대사 김민혁(정치외교학과)      홍보대사 김미영(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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