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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받는 졸업장, 故 한아름 학우 명예졸업증서 수여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30 조회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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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윤갑 경영경제 교학행정실장, 이태현 홍보실장, 장지인 경영경제계열 부총장,
옥경란 여사, 안국신 총장, 허식 경영경제대학장, 홍철규 경영학부장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故 한아름 학우에 대한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이 8 29() 오후 2, 201(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故 한아름 학우의 어머니 옥경란 여사와 안국신 총장, 장지인 경영경제계열 부총장, 정영관(경영학부 05학번) 학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을 대신해 한 양의 어머니가 졸업증서를 받았다
 
 
2004년 경영대학 경영학부에 입학한 故 한아름 학우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두 번에 걸쳐 가사휴학을 하고 이후 미복교 제적을 겪는 등 쉽지 않은 대학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005년과 2009년에 중대신문 기자 및 편집장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베트남 해외봉사 참여, 언론사 학생기자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면서 꿋꿋이 대학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2011 11,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에 함께 참가했던 학우들과의 평가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애석하게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딸을 잃기 넉 달 전, 이미 패혈증으로 남편을 잃고 본인 또한 당뇨를 앓아가며 혼자 생활해 온 故 한아름 학우의 어머니. 그녀는 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려운 처지임에도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우리 대학 경영경제관 건립 발전기금으로 거액을 기부하였다. 이 사실이 주요 언론사 기사를 통해 알려지고 학교 사랑 미담으로 보도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 명예졸업심의위원회가 지난 7 9일 「명예졸업에 관한 규정」에 근거하여 고인을 대신해 어머니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기로 결정했고, 829일 해당 수여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수여식에서 옥경란 여사에게는 졸업증서와 함께 기념품이 수여됐고, 안국신 총장과 장지인 경영경제계열 부총장이 그녀의 건강을 걱정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안 총장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중대신문 편집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학교생활을 했던 한아름 학우는 훌륭한 학생이었다”며, “넉넉지 않은 환경임에도 학교에 발전기금까지 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옥경란 여사는 딸의 명예졸업을 위해 노력해준 학교 당국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한편, 수여식에 참석한 정영관 학우는 “아름이의 친구와 선후배들이 그녀를 추모하는 자리를 계획 중이다. 또 아름이의 뜻을 이어 학교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름이의 졸업을 위해 힘써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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