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09학번 정만연 학우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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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1.09 | 조회 | 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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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09학번 24살 정만연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IT 쪽 창업에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창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회계사를 목표로 대학교를 지원했어요. 그렇게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 입학했고.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다시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팀원들을 직접 모집하여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대회에 참가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2.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학교생활을 하며 받은 것이 많아요. 예전부터 성적장학금도 받아 왔고, 근로학생 등 학교에서 일을 하며 근로 장학금도 받아왔어요. 이렇게 받은 것들을 학교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항상 앞으로 돈을 벌거나 상금을 받으면 일정한 부분을 기부하여 학교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또한 다른 대학교에는 동문들끼리의 교류가 많은 반면에, 우리학교는 그러한 교류가 적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중앙대학교 중앙인 홈페이지에 투표를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지만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어요. 상을 받고 나서도 글을 올렸지만 비관적인 댓글이 대부분이었어요.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적은 돈이지만 이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져 그들을 움직인다면 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기부를 통해 동문들 간에 유대감이 향상되고, 서로 끈끈함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3. 학생들 사이에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생들이 기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를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에 프라이드를 만들어 줄 활동들이 아직은 부족해요.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끼리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끼리 교류가 활성화되면 프라이드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이에요. 타 대학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부각시키는 슬로건이 많은 데 우리 학교는 그런 것이 없거든요.
사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졸업식도 나오지 않고, 졸업앨범도 만들지 않아요.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학생들이 학교에게서 어떤 것을 받았다는 느낌을 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기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내가 받았으니 베풀어야겠다.’ 는 마음이 들게 하여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4.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많은 학생들이 큰 액수로만 기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적은 액수여도 괜찮아요. 부족한 돈이라도 기부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경영경제관이 지어지면 학생들 간의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경영경제대학 내에서도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이 있으니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